이재명·김문수 양강 구도 속, 제3지대 후보들도 출사표…각 후보, SNS 통해 정책 기조 밝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하며 대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12일부터는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오는 3월 9일 투표일까지 전국을 무대로 뜨거운 민심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등록을 마감한 결과,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등 총 7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됐다고 밝혔다.

🧭 이재명 vs 김문수, 양강 구도 속 대안 후보군도 주목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각 당의 간판 후보로서 초반부터 강도 높은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김 후보의 ‘깜짝 등판’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후보 교체는 말이 안 되는 일이었으나 그래도 선출된 건 다행”이라면서도, “내란 동조세력이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제3지대 후보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준석 후보(개혁신당)는 “젊은 정치, 과감한 개혁”을 내세우며 청년층과 수도권 중심으로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권영국 후보(민주노동당)는 노동 중심 의제를, 구주와 후보(자유통일당)는 강경 보수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황교안, 송진호 후보 역시 무소속 출마를 통해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공식 공약집은 미공개…SNS 통해 정책 방향 공개 중
아직 각 후보의 공식 공약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후보들은 이미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정책 방향을 밝혔다. 특히 다수의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전면 재검토 또는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먹고사는 문제’를 중심으로 한 실용주의 노선을, 김문수 후보는 ‘자유와 안보’를 내세운 보수통합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후보들은 지역공약, 소상공인 대책, 기후위기 대응 등도 언급하고 있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월 12일부터 3월 8일까지 총 22일간이며, 투표는 3월 9일 수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3월 4일(금)~5일(토) 양일간 시행된다.


정범규 기자 | 제보: chonji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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