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범규 기자
“한 마디 말보다 무거운 기록, 국민은 김문수 후보의 내란 비호를 기억합니다.”
2025년 5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단장 강득구, 부단장 정준호·박관천)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내란 사태 관련 사과에 대해 강도 높은 논평을 발표했다.
신속대응단은 “김 후보가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해 마지못한 태도로 가볍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사과를 내놨지만, 이는 진심 없는 형식적 말장난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민은 이미 지난 수개월간 김문수 후보가 일관되게 보여준 입장과 태도를 기억하고 있다”며, 그간의 발언을 조목조목 정리해 나열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사태에 대해 줄곧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해왔다.
- “계엄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며 위헌이 아니다.”
-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라 부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 “계엄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
- “헌법재판관 8명이 파면하는 게 민주주의냐.”
신속대응단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어제 밤, 김 후보는 선심 쓰듯 무성의한 사과를 내놨지만, 국민은 그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아침 대구 서문시장에서 김 후보는 “국회에서 절하라고 하지만 나는 죽어도 거짓말은 못한다. 가만히 있었더니 국민이 날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줬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이 발언은 내란 사태 이후 160일간 변함없이 윤석열을 두둔해온 태도의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신속대응단은 “김 후보는 국민 앞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반성이나 사과를 한 적이 없다”며, “이번 사과는 반성이 아닌 표를 의식한 계산, 책임이 아닌 장사치의 기만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대응단은 <김문수 내란비호집>이라는 이름의 기록문서를 공개하며 “정치인의 말은 바뀔 수 있어도 기록은 바뀌지 않는다. 진실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속대응단은 끝으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태도를 묻는 자리”라며, “누가 국민을 지키고 헌법을 수호할 수 있는 사람인지, 누가 진짜 민주주의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지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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