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후보, 동서 화합 ‘이순신 호국벨트’ 유세…“통합의 대한민국 만들 것”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5월 15일 오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모닝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의 ‘이순신 호국벨트’ 유세 2일차 일정을 공개하고, 동서 화합을 통한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강조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정신처럼, 이번 유세는 단결과 통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는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에서 오전 10시 20분 유튜브 라이브로 시작된다.
특히 이 라이브에는 광주에 거주하는 30대 청년 문유성 씨와 대구의 20대 청년 김다니엘 씨가 함께 출연해 영호남 청년 간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지역 불균형, 청년 일자리 문제, 세대 간 고민 등을 나눌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화개장터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적 공간으로, 청년들의 만남이 공존과 상생의 시대정신을 보여줄 것”이라며 “동서화합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 후보는 ▲오후 12시 30분 광양(철강과 물류의 도시) ▲오후 2시 여수(중화학 산업 중심지) ▲오후 3시 50분 순천(생태수도) 등 전남의 주요 산업·환경 거점 도시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지역별 맞춤형 비전과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은 오후 7시 목포에서 진행된다. 목포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해양과 내륙을 잇는 관문도시로, 이 후보는 이곳에서 유세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통합의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이순신 호국벨트’ 일정은 부산과 거제 등 故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에서 출발해, 목포의 김대중 정신까지 아우르는 여정으로 기획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갈등과 반목을 넘은 동서통합의 여정이자,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길”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그는 “한강의 기적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뤘다면, 낙동강·영산강·금강의 기적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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