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판사에 국민이 신뢰 보내겠나”…한민수 대변인, 지귀연 판사 해명 촉구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한민수 대변인은 5월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안보실장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귀연 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대변인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주범 김용현의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대한민국이 충격에 빠졌다”며 “이러한 판사가 내리는 판결을 국민이 과연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어진 구속 취소와 비공개 재판 등의 특혜성 조치는 지 판사의 공정성에 깊은 의문을 갖게 만든다”며 “지귀연 판사는 해당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지 판사의 침묵은 무언의 인정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 법원은 시간 끌지 말고 즉각 감찰에 착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 대변인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 한 내란 수괴와 주범들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룸살롱에 드나든다면, 그 자체로 사법부의 신뢰는 무너진 것”이라며 “지 판사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법원이 응답하지 않으면 국민의 분노는 사법부 전체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는 “사법부는 지귀연 판사를 내란 재판에서 즉시 배제하고, 신속히 감찰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법원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입장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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