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4-05
지난 공판기일 당시 검찰은 이재명지사실 “해당 CCTV는 촬영기능이 없는 모형”이라고 한 바있다.
상당수의 언론역시 검찰측 주장을 인용하여 이재명 지사실 CCTV를 속보를 통해 가짜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었다.
정 전실장 변호인은 검찰측의 가짜모형 CCTV주장에 대해
4일 공판에서 “검찰이 말하는 (CCTV 관련) 진술자는 2019년 근무하던 이로, 이 대표가 성남시를 나온 후”라며 “2011년과 2016년 관련 영상을 보면 여전히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데 ‘모형’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이는 그때당시 언론에서 지사실의CCTV 작동화면을 보도한걸 근거로 내세운듯하다.
또 “산하 단체 임직원이 시장실 CCTV 작동 여부를 어떻게 안다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문(傳聞)의 전문일 뿐이기에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날 공판 휴정시간에 취재진에
CCTV “작동이 되지 않았고, 기자들이 올 때만 켰다”며 “평소에 꺼놨다가 기자들이 오면 미리 얘기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유동규씨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일단 해당CCTV는 가짜모형이 아니고 정상작동되는 CCTV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이날 “존재하는 CCTV인지, 실제 작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성남시청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나와 종합평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