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전을 세계적 과학도시로”… 으능정이거리 도보 유세
정범규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선거 후보가 5월 16일 오후 6시 20분,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도보 유세를 진행하며 “대전을 새롭게 만들겠다”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서 김 후보는 대전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이자,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덕연구단지, KAIST, 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이 집결한 대전을 창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연구자가 직접 기업을 창업하고 제품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기 창업에 필요한 세제 혜택과 금융·마케팅 지원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대전에서 세종, 오송,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시속 180km의 ‘CTX 고속철도’ 구축을 추진해 지역 간 초광역 경제벨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GTX에 이어 중부권 연계 교통망도 가시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김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한 ‘쉬었음 청년’이 50만 명이 넘는다”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후보는 지역명물 ‘성심당’의 빵 줄을 언급하며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시민들이 성심당을 사랑해주기 때문에 오늘의 성공이 있는 것”이라며, “경제도 마찬가지다. 김문수를 선택해주시면 성심당처럼 잘 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세 말미에는 류현진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대전 야구팬들과의 친근한 교감도 시도했다. “야구도 잘하고, 빵도 잘 만들고, 과학기술도 앞서가는 도시 대전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쟁 상대인 이재명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죄 폐지 주장, 대법원장 탄핵 요구, 검찰청 해체 주장 등은 독재적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직하게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6월 3일, 대전 시민들과 함께 진실의 승리, 거짓의 심판을 만들겠다”며 “대전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다, 해보자,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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