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윤석열 탈당은 눈 가리고 아웅… 김문수와 내란 공동체 사기극”

정범규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내란 공동체의 위장 탈당쇼”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황정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내란 수괴 윤석열이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지만, 이는 단순한 탈당이 아니라 김문수 후보와 함께 벌이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규정했다.

황 대변인은 “내란 수괴와 극우 내란 후보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짜고 치는 위장극”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김문수는 여전히 한 몸이고 공동운명체임을 이번 탈당이 더욱 명확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발표문에 대해서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망상과 자아도취로 가득하다”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론하며 자신이 직접 만든 ‘극우 내란 후보’를 인증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인증 후보 김문수는 이제 무슨 수를 써도 극우 내란 후보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며, “윤석열과 함께한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하나 출당시키지도 못한 한심한 내란 잔당으로 영원히 박제됐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징계도, 출당도 하지 못하고 자진 탈당을 연출극으로 포장한 국민의힘은 지리멸렬한 막장 집단”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국민의 냉정하고도 가혹한 심판뿐”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공동체’로 규정하며, 향후 선거에서의 정면 돌파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천지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