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없는 민주주의, 차별 없는 진짜 대한민국”… 민주당 장애인시민본부, 5·18 묘지 참배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장애인시민본부(본부장 서미화)**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5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장애인 권리와 오월 정신의 연대를 다짐했다.
이날 참배에는 서미화 본부장을 비롯해 광주·전남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5·18 당시 첫 희생자로 알려진 청각장애인 고(故) 김경철 열사 묘역에서 깊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고 김경철 열사는 1980년 5월 19일, 스물여덟의 나이로 청각장애를 지닌 상태에서 시민들의 비명을 듣지 못한 채 현장을 지나가다 공수부대에 무차별적으로 구타당해 희생당한 대표적 민간인 피해자다. 그는 시위 참여자도 학생도 아니었지만, 군의 폭력 앞에 ‘장애인’으로서 가장 먼저 쓰러진 오월의 영령으로 기록돼 있다.
이날 행사는 민중항쟁추모탑 앞 헌화와 분향, 묵념에 이어 열사 묘역 순례 순으로 진행됐다. 서미화 본부장은 **방명록에 “장애인이 시민으로 이동하는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과 서미화가 함께 열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서 본부장은 참배 후 발언에서 “오월 광주의 역사는 결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거대한 국가 권력 앞에서 장애인은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며 “오월의 정신으로 반드시 6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하여, 사각지대 없는 민주주의와 차별 없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날 참배가 이재명 후보의 포용적 민주주의 기조와 장애인 시민권 강화 메시지를 구체화한 실천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민주당 직능본부와 장애인시민본부가 광주 정신과 인권 정책을 접목한 일정을 진행한 것은 2025 대선 전략의 핵심 축이 ‘현장형 민생·권리 연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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