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푸라닭 가맹점주 “필수물품·수수료 개선 시급”… 민주당에 정책 제안

정범규 기자
프랜차이즈 치킨업계 가맹점주들이 17일 국회를 찾아, 불공정한 본사 운영 관행과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구조 개선을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제도개선을 공식 제안했다.
굽네치킨·푸라닭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잘사니즘위원회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민병덕 위원장)와 함께 정책제안식을 열고 가맹점주 권익 보호와 자영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현장에는 피세준 굽네치킨 점주협의회장, 황지웅 푸라닭 점주협의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가맹점주가 참석했으며, 민주당에서는 민병덕 위원장과 김남근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 가맹점주들이 제안한 핵심 정책 과제
- 과도한 필수물품 지정 기준 마련
- 치킨 부분육의 유연한 공급체계 구축
- 플랫폼 수수료·모바일상품권 수수료 전가 방지
- 불공정거래 감독 체계 강화
- 온라인플랫폼법 조속한 입법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필수물품 지정이 과도해 자율성과 수익성이 침해되고 있다”며, 공정한 기준 마련과 대체 공급 허용을 강하게 요청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와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가 일방적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실질적 개선과 법적 보호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온라인플랫폼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로, 거래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덕 위원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맹점주 권익 보호를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이 필수”라며 “민주당이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제안식은 프랜차이즈 산업 내 ‘을(乙)’로 불리는 점주들의 권익 보호와 본사-가맹점 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민주당의 민생 행보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뉴스 제보 : chonjiinnews@gmail.com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저작권자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