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인사들 잇따라 이재명 지지… 김용남 “DJ 꿈, 이재명이 이룬다”
정범규 기자
보수 진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향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7일에는 김용남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광주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해 이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개혁신당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뒤, 곧바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로 향해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그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고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은 이재명 후보뿐이다.
그 꿈은 2025년 6월 3일 밤부터 시작될 차기 정부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공정한 시장 질서의 회복과 경제 체질의 대전환을 이룰 인물임을 강조하며


“반칙과 꼼수가 난무한 한국 시장을 신뢰 가능한 시장으로 바꿀 수 있다.
차기 정부 임기 내 코스피 5000 돌파, 이재명이 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6일에는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전북 익산 유세 현장에 등장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야말로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참된 진보주의자”라며, 기존 보수 진영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에 합류한 보수 인사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보수층의 연이은 이탈을 포용하며 ‘진짜 대한민국’ 연합전선을 강화해가고 있다.
-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보수의 책사’) →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이석연 전 법제처장(MB정부) → 공동선대위원장
-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친유승민계) → 국민대통합위 공동위원장
- 이인기 전 의원(칠곡 3선) → 국민대통합위 공동위원장
- 홍준표 지지 단체들(홍사모·홍사랑 등) → 선대위 합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한 대통합 구도가 진보와 보수를 넘어선 ‘진영 해체적 연합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 진영 내부의 분열과 윤석열 탈당 사태 이후, 정치 지형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진영을 떠나 국민이 요구하는 공정과 상식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보수 인사들의 용기 있는 선택”이라며,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연대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스 제보 : chonjiinnews@gmail.com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저작권자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