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첫 TV토론 오늘 밤 격돌… 이재명 “AI·첨단산업으로 민생회복” 비전 제시 예고
정범규 기자

이번 TV토론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각 후보들이 국민 앞에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토론 형식은 6분 30초씩의 제한시간이 부여되는 시간총량제, 이후에는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과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두 차례 공약 검증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토론회는 선거 초반 유권자 표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오는 23일과 27일 예정된 두 차례 추가 토론에 앞서 펼쳐지는 첫 TV토론인 만큼, 각 후보들은 필승 전략을 앞세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그간의 대선 경험과 수차례 TV토론 무대를 통해 다져온 노련함을 바탕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대위 측은 “이번 토론회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강점을 국민 앞에 재확인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선 AI, 첨단산업, 민생회복을 중심으로 한 이 후보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전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경제 정책 메시지에서도 그는 △AI 세계 3대 강국 육성 △글로벌 첨단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 지원 △서해안 해상전력망 건설 △문화산업 육성 △지역 주도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지금은 경제를 살려야 할 때”라며, 미래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역균형 발전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순한 포퓰리즘이 아닌, 실질적 해법과 비전으로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수진영의 김문수 후보는 여전히 내란세력과 극우 정치의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이준석 후보와 권영국 후보는 각각 개혁과 진보 이슈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노리고 있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을 위한 첫 정책 대결. 누가 진짜 준비된 대통령인가를 가늠할 본격적인 토론의 시간이 시작됐다.
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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