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내란이 아닙니까?”…김문수 후보에 정면 경고한 더불어민주당


“국회 장악 위해 최전방 병력 빼내려 한 건 쿠데타 기도다”
노종면 대변인 “김문수, 내란 부정 말라…공범 자백할 텐가”
“12.3 계엄은 ‘영구집권 시도’…전두환 쿠데타와 본질 같아”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3 계엄 음모의 본질을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전히 “내란 혐의는 판단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래도 내란이 아니냐”며 김 후보와 국민의힘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 “최전방 병력 빼내려 한 정황…이건 명백한 쿠데타 시도”
노 대변인은 “12.3 계엄이 실패 위기에 놓이자, 국회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최전방 병력을 서울로 이동시키려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이는 단순한 경고용 계엄이 아니라 국회를 실질적으로 멈춰 세워, 영구집권을 꾀하려던 친위 쿠데타임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979년 전두환·노태우가 전방 병력을 서울로 빼내 반란을 일으킨 전형적인 군사 쿠데타와 판박이”라며
“내란 의도가 이렇게 뚜렷한데도 내란이 아니라고 우기느냐”고 반문했다.
◇ “김문수 후보, 도대체 언제까지 내란 부정할 작정입니까?”
노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가 TV토론에서 “내란이냐 여부는 재판 중이라 아직 판단이 남아 있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참으로 뻔뻔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국가 안보에 구멍을 내면서까지 국회 장악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언제까지 고개를 돌릴 것이냐”며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내란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스로 공범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 “국민은 명령했다…가담자 전원 밝혀내 책임 물을 것”
더불어민주당은 “12.3 계엄 음모와 관련해 모든 가담자들의 전모를 반드시 드러내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이는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에 부여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노종면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역사 앞에 정직하라. 내란 부정은 곧 헌정 질서 부정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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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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