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인 230명, “진짜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이재명 지지” 선언
정범규 기자



서울대 교수·동문·재학생 등 230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윤석열 정권 12.3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 단호한 대응 촉구
“광장 정신 계승해 민주주의 회복 앞장설 것” 결의 밝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서울대 교수·동문·재학생 등 230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윤석열 정권의 ‘12.3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5월 2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는 ‘진짜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이재명을 지지하는 서울대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서울대민주동문회 빛의혁명 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세대 통합형 선언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담았다.
김명원 서민동 비상시국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회견에는 정병문 서울대민주동문회 공동회장, 정동영 빛의혁명시민본부 본부장, 김현정 수석부본부장, 류태선 긴급조치사람들 상임이사, 장민수 서울대 농대 재학생 등이 발언자로 나섰다.
정병문 공동회장은 “윤석열 정권의 12.3 사태는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한 친위 쿠데타”라며 “절체절명의 순간, 거리와 캠퍼스를 지켜낸 시민들의 민주주의 수호 정신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선언문에서는 ▲12.3 내란을 정당화하는 반민주 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 ▲광장정신의 제도화를 통한 시민주권 실현, ▲민생과 정의, 책임이 바로 선 국가 건설을 위한 이재명 후보 지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동영 본부장은 “나는 국사학과 72학번으로, 입학과 동시에 계엄령을 경험했다”며 “6개월간 나라를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 인식은 서울대 동문으로서 부끄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싸움은 단순한 권력 쟁취가 아닌 헌정 회복의 투쟁이며, 서울대의 결단은 그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지선언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현정 수석부본부장도 “서울대 구성원이 공개적으로 내란을 규탄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밝힌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 김현철 전 서울대 교수, 양춘승 국민주권연구원 이사장, 류태선 상임이사, 장민수 재학생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고, 서울대 교수·동문·재학생 등 총 230명이 지지서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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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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