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비 보전 타령, 애처롭다” 개혁신당 이혜숙 부대변인, 국민의힘 단일화 압박 작심 비판

정범규 기자

개혁신당 이혜숙 부대변인이 26일 공식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윤희석 전 대변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단일화 명분으로 ‘선거비 보전’ 운운하는 것은 한심한 전략이라고 일갈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날 개혁신당 공보국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윤 전 대변인이 “개혁신당 내부에서 선거비용 보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짜기라도 한 듯한 말장난이며, 불발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우리는 선거비 보전 걱정하지 않는다”

이 부대변인은 “이준석 후보는 과거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돈 없는 도전으로 승리한 인물”이라며 “개혁신당은 기득권 양당과 달리 당원들의 당비와 후원금으로 선거비를 알뜰하게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이미 지지율 10%를 넘었고, 앞으로 부동층의 지지가 결집되면 승리를 확신한다”며 “선거비 보전은 고려 대상조차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10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진 정당이 단일화 말고는 전략이 없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부대변인은 “자력으로 깃발 하나 못 세우는 정당이 대선을 치를 자격이 있느냐”며 “선거비가 걱정돼 후보 드랍도 못하는 겁쟁이 정당이 단일화를 운운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언론과 국민은 단일화 외에 전략이 없는 국민의힘에 더 이상 관심을 줄 필요가 없다”며, **“이런 무능이 드러날수록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만 올라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개혁신당은 최근 대선을 앞두고 단일화 압박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이준석 후보 역시 완주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