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4-23
전 더불어민주당대표는 22일(현지시간)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저는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상임고문 자리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파리3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위원장도,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히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탈당과 관련 “당 대표 시절 부동산 실태조사에 논란이 된 12명의 의원들에게 민심이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며 “이 같은 원칙은 저 자신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지고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검찰이 소환하지 않는데 귀국해야 하는지 고민해왔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더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며 “제가 귀국하면 저와 함께 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저를 소환해달라”고 요구했다.
송 전 대표는 “23일 저녁 9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귀국하겠다”며 “월요일(24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