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4-28
YTN 보도에 따르면 잇단 정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오는 29일 자신이 주최하는 집회를 앞두고 대통령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민주노총 주최 5·1 총궐기를) 선제적으로 타격하기 위해 4월 29일 전국에 총비상령을 내렸다”며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에 일찍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대통령께서 미국을 가신다. 목사님 반드시 저 민노총 세력을 막아주세요. 노동절 날 반국가행위를 목사님 외에는 막을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대통령실에서) 전화가 왔다. 내가 ‘걱정하지 마시고 미국에 잘 다녀오시라. 반드시 대한민국은 우리가 지켜낼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5.18기념재단이 전광훈 목사에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을 중단하고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기념재단은 전 목사가 어제(27일) 광주역 광장에서
5.18에 북한 간첩이 개입했고 헬기 사격이 없었다는 등 망언을 했다며,
이같은 왜곡된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광역시당도 성명서를 내고 전 목사에 의해 5.18의 숭고한 정신이 훼손됐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