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김건희, ‘노란색 마스크·상의 색상 맞춤’ 패션으로 퇴원… 윤석열은 휠체어 밀며 동행

정범규 기자
서울아산병원에서 11일 만에 퇴원
퇴원 패션은 ‘노란색 코디’로 시선 끌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휠체어 동행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했다. 이날 김 씨는 상의와 마스크를 노란색 계열로 맞춰 코디한 채 휠체어에 앉아 모습을 드러냈고, 윤 전 대통령은 침묵 속에서 휠체어를 직접 밀며 병원을 빠져나갔다.
김 씨는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신관 후문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으며, 상·하의 모두 노란색 계통으로 연출한 패션과 마스크가 일치해 시선을 끌었다. 외부 발언 없이 곧장 차량에 탑승했고, 윤 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묵묵히 동행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 16일 입원 이후 11일 만에 퇴원했으며, 입원 사유는 ‘우울증’으로 알려졌다. 다만 퇴원 후에도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며, 서초동 자택에서 외래 치료를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특검 수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김 씨의 입원과 퇴원이 정치적 고려에 따른 ‘시간 끌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과거 검찰 출석 시 요구했던 ‘지하주차장 출입 특혜’를 김 씨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법 위의 가족’이라는 여론의 비판이 거세다.
특검 측은 김건희 씨 측의 비공개 소환 요청 가능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
입원 당시 “건강 문제로 조사를 받을 수 없다”던 김 씨가 퇴원 직후에도 사저 요양을 이어가며 특검 소환을 피하려 한다는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