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6억 현금 보관? 명백한 허위”…민주당, 김민석 총리후보 비방한 국민의힘 고발

국힘 현수막에 “6억 현금 숨겨”… 김민석 후보자 허위 비방
민주당 “사실 무근, 수사받은 적도 없어… 명예훼손 고발”
“강력 대응할 것”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한 국민의힘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형사 고발에 나섰다. 민주당은 “근거 없는 정치공작이며, 국무총리 후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이번 고발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위원장 김현, 전용기)와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형법 제307조 제2항)를 적용해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형사고발했다.
문제의 현수막은 지난 6월 25일, 전국 각지에 일제히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수막에는 “총리후보, 집에 쟁여놓은 6억 돈다발 검증이 아닌 수사대상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마치 김민석 후보자가 거액의 현금을 자택에 은닉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판단된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김민석 후보자는 거액의 현금을 자택에 보관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분명히 밝혀졌다. 수사기관의 입건이나 조사조차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수사대상’이라는 문구로 후보자를 범죄자로 낙인찍었다”며, 정치적 음해 의도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현수막은 단순한 표현의 자유 수준을 넘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며, 공직후보자에 대한 조직적인 흠집내기이자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현재 확인된 허위현수막 게시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으며, 향후 유포 및 확산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 앞서 야당이 사실확인조차 없는 허위정보를 대중에 유포하고, 이를 통해 청문 절차 자체를 흔들려는 시도는 명백한 청문 방해 행위”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근거 없는 정치적 음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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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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