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7월 3일도 찜통더위… 대구 36도·울산 35도 ‘불볕 경보’ 계속

정범규 기자
전국 체감온도 33도 이상, 일부 지역은 최고 36도 예상
폭염특보 전국 확대… 서울 포함 대부분 도심 ‘열섬’ 가중
야외활동·식중독 주의… 주말과 다음 주도 고온기 지속 전망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7월 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기며 극심한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내륙 지역은 낮 기온이 35~36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8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세종 32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6도, 부산 31도, 울산 35도, 창원 34도, 제주 32도 등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야외활동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수분 섭취와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식중독 위험도 높아져 음식물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일부 지역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먼바다에서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1.0m로 예상된다.
◇ 폭염특보 전국 확대… “열섬 현상 극심”
7월 2일 12시 30분 기준,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를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대구·울산·광주·대전·부산(중부) 등 광역시는 물론 경기도, 강원도, 충청·전라·경상도 주요 지역에 확대 적용됐으며, 서울과 인천, 제주도 대부분 지역도 폭염주의보 대상에 포함됐다.
기상청은 “도심의 경우 열섬 효과로 인해 기온이 더욱 상승할 수 있으므로, 오후 시간대 실외 활동은 특히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노약자·노동자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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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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