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홍준표, 윤석열·한동훈 직격… “검찰 농단 8년, 이제 업보 치를 때다”

정범규 기자
정치검찰 책임론 정조준… “윤·한, 조선제일검 아닌 조선제일껌”
문재인 정부 국정농단 수사부터 윤석열 정권 권력투쟁까지 8년의 검찰 정치화 정조준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자… 정치검찰에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나라 필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SNS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지난 8년간의 검찰 권력 농단에 대한 단죄와 청산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재명 정권의 검찰에 대한 분노의 원죄는 윤석열, 한동훈에 기인한다”며 “한낱 정치검사 둘이서 나라를 농단한 지 8년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사냥개가 되어 국정농단이라는 이름 아래 정치수사를 시작했고, 그 결과 수백 명의 억울한 구속자와 5명의 자살자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이재용 회장의 무죄 사건까지 억지 기소로 칼춤을 추며 무고한 이들을 감옥에 보냈다”며, “조선제일검이 아니라 조선제일껌이었다. 그들을 치켜세운 보수언론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검찰 권력을 이용해 정권을 잡은 이후에도 “둘이서 권력투쟁을 벌이며 나라를 농단한 세월이 벌써 3년”이라며, “이제는 그들이 8년 동안 쌓아온 국정 난맥의 업보를 치를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들을 방조하고 두둔해 온 국민의힘 중진들도 죄과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목하며, 정치검찰과 기득권 정치 세력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청산을 예고했다.
홍 시장은 끝으로 “이참에 정리할 건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자”며 “나라가 더 이상 정치검찰에 흔들리지 않고, 진영 논리에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이 단순한 회고가 아닌, 윤석열 정권 이후 등장한 ‘검찰 개혁’ 흐름에 대한 공개 지지이자, 보수진영 내부에도 쇄신을 촉구하는 일종의 결별 선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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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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