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기상청 속보… 경기·강원 북부에 시간당 50mm ‘물폭탄’
정범규 기자

연천·철원 등 북부지역 중심 강한 호우
돌풍·천둥번개 동반… 침수·붕괴 우려 높아
오전까지 집중 강우 이어질 듯… 주민 주의 당부
기상청은 20일 오전 7시 10분을 기해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고 긴급 속보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강우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오전 7시 기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내륙·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1시간 강수량은 연천 53.5mm, 포천 관인 42.5mm, 영북 41.5mm, 강원도 철원 동송 52.0mm 등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한 시간 동안 장대비가 퍼부으며 단시간 침수 피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형태로, 배수 능력을 넘는 강우량이 쏟아질 경우 하천 범람, 산사태, 도로 침수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낙뢰와 돌풍이 동반되면서 야외 활동 중 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침수, 토사 유실, 건물 붕괴, 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철저히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이은 장마와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북부 지역의 집중 강우는 추가 피해를 불러올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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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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