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6-04
쌍방울 김성태·KH 배상윤,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질타하던 국민의힘당 조수진 의원에 고액정치 후원 의혹
<사진출처 포토뉴스>
민의힘 최고위원인 조수진 의원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배상윤 KH그룹 회장으로 부터
지난해 4월 후원 최고액인 500만원씩을 받았다가 8개월 만인 12월께 모두 반환한 사실이 확인됐다.
조수진 의원이 후원금을 반환한 시점은 검찰이 이들의 횡령, 배임 혐의 등에 대해 자금흐름 추적을 본격화한 시기와 맞물린다.
국민의힘당 조수 최고위원이 압수수색을 전후해 후원금을 반환한 건데,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두 전현직 회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자 후원금을 돌려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부분이다.
쌍방울과 KH그룹은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당시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주최한 남북 교류 행사에 참여했고, 이 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여당과 언론으로 부터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조수진 최고위원 역시 이재명 대표를 향해 강한 질타를 했었다.
한편 조 최고위원 측은 “두 사람에게 후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후원 사실을 결산 과정에서 뒤늦게 알고 문제가 될 것 같아 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고액후원은 의원실에서 확인절차를 거쳐 감사인사를 하는 게 보통 관례이고 10 만원 이하 소액후원금도 영수증 발행을 안내하는 만큼 조 의원측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