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24일 미국 방문…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정범규 기자
25일 워싱턴서 첫 한미 정상회담 개최
관세 협상 성과 토대로 경제·안보 논의
김혜경 여사 동행…‘공식실무방문’ 형식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25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 간 첫 대면 자리로, 변화하는 국제 안보·경제 환경 속에서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강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 구축,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한다”며 “타결된 관세협상을 기반으로 반도체·배터리·조선업 등 제조업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 협상 내용을 발표하며 “한국의 투자 액수는 2주 내 이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할 때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방미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하며, 공식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국빈방문이나 공식방문보다 격은 낮지만, 회담과 업무 협의를 중심으로 일부 의전을 포함하는 방문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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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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