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내외, 은평 연서시장 깜짝 방문…“소비쿠폰 덕에 시장 활력”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내외, 은평 연서시장 깜짝 방문…“소비쿠폰 덕에 시장 활력”
정범규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직접 확인, 상인들과 따뜻한 소통 이어져
시장 상인들 박수와 환영 속에 순대·떡볶이·떡 등 직접 구매·시식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경제도 산다” 대통령의 강조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깜짝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현장 효과를 확인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앞서 대통령 내외는 영화 관람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시장을 찾았으며,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민주당 박주민·김우영 의원이 동행했다. 시장에 모인 상인들과 주민들은 큰 박수와 환영의 인사를 보내며 대통령 내외를 반겼다.

시장 곳곳을 돌며 이 대통령은 상인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한 속옷가게를 찾은 대통령은 소비쿠폰 효과를 묻자 상인은 “제법 괜찮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옥수수를 판매하던 젊은 상인은 “아버지가 대통령 팬이라 전화를 드렸는데 받지 않는다”며 웃음을 자아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했다.

시장 상인들은 대통령 내외에게 순대, 떡볶이, 튀김, 떡 등 다양한 먹거리를 권했고, 대통령은 직접 구입해 김 여사와 참모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소통을 이어갔다. 김혜경 여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잠옷과 슬리퍼, 돼지고기 등 생활용품과 찬거리를 구입하며 현장 소비를 실천했다.

특히 50년째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과, 백년가게로 지정된 순대가게 주인은 “소비쿠폰 덕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아내가 내 쿠폰까지 인천 계양산시장에서 다 써버렸다”며 “소비쿠폰으로 시장에 활력이 도는 게 다행”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나라 경제도 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순회 중 은평구 수해 상황을 직접 챙기며 “피해 발생 지역이 있는지, 복구는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정책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상인·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