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내부 개혁과 광장 투쟁 강조, 계파 비판 패널에 강력 경고

정범규 기자
장동혁 신임 대표 선출 이후 처음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수 최고위원이 “투쟁이 곧 혁신이며 살길”이라며 당내 개혁과 대외적 투쟁을 동시에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새로운 지도부 체제 아래 진행된 첫 공식 회의로, 김 최고위원의 강경한 발언이 주목을 끌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국익과 국민의 보편적 이익을 해치는 반국가적 행위에 저항해야 한다”며 “내부를 향한 총격, 계파 정치를 위해 당을 무지성으로 비판하는 해당 행위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당원 게시판 조사와 당무 감사를 통한 내부 단속 필요성을 역설하며, 소속 패널들의 해당 행위에 대해서도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대외적으로는 광장 투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는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 이재명 재판 속개, 법치 회복, 자유민주주의 수호, 반시장법 반대를 외쳐야 한다”며 “광장에 당원이 있고, 당원의 목소리가 있으며, 투쟁이 곧 혁신이고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흔드는 이재명식 칼춤, 정치보복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를 겨냥한 수사가 인권 유린에 가깝다고 반발했다. 이어 “헌법은 무죄추정 원칙을 통해 인권을 보호한다. 국민 누구도 절차적 권리에서 배제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외교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의 한미 외교 무대 등판을 축하한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던 그 말 그대로 돌려주겠다.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외교, 참으로 굴욕적이었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몸을 낮춘 모습은 부끄러운 장면이었다며 “정치도, 외교도 당당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끝으로 “정치의 기본은 법치와 화합”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재명 정권 역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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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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