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김건희 일가 금고서 ‘금거북이’와 이배용 편지 발견…매관매직 의혹

정범규 기자
김건희 씨 일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중 금거북이와 편지 발견
편지 작성자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금품 건넨 정황 확인
특검은 금품 제공 후 고위직 임명된 매관매직 구조 의심하며 수사 확대
‘김건희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또 다른 매관매직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팀은 김건희 씨 일가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그 자리에서 금고 하나를 발견했다. 이 금고 안에는 금거북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 부부 앞으로 돼 있는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의 작성자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었다. 친일 인사 미화 등으로 사회적 논란을 불러온 인물이지만,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9월 이 위원장을 국가교육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금품과 편지는 그 과정에 매관매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또 김건희 씨에게 고가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주도하는 국가조찬기도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 금품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고위직 자리를 보장받은 구조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가 확보한 통화내역에 따르면 김건희 씨와 이 위원장은 지난 2023년 7월 26일, 9분 23초간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는 두 사람이 단순한 인사 관계를 넘어 긴밀히 교류해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검은 이번 수사 결과를 토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중심으로 한 금품·인사 거래 의혹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거북이와 편지의 존재는 단순한 의혹을 넘어 구체적 증거로 작용할 수 있어 정치권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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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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