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6-16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 언론이 김기현 당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회사 근무에 관심과 비판이 없고 언론이 김기현 당대표가 가상자산 과세를 반대한 것에 관심과 비판이 없으면 함께 관심과 비판이 없다
120만 민주당 당원, 그리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과 싸우라고 말합니다. 다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대안을 제시하고 여당과 행정부를 설득하는 노력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권이 독재를 하면 민주당은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의 정신과 강령은 독재를 용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당에 소속된 정치인의 자세는 과연 어떠해야할까요? 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정치인이 더 많은 국민과도 소통할 수 있습니다.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소통하지 않으면 언론에 의존하여 손쉽게 여론을 읽고 판단합니다. 언론에 소개되고 환영받기 좋은 생각과 말을 하게 됩니다. 언론이 민주당 국회의원의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과 비판을 보내면 언론과 함께 발맞추어 관심을 가지고 치열한 비판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언론이 김기현 당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회사 근무에 관심과 비판이 없고 언론이 김기현 당대표가 가상자산 과세를 반대한 것에 관심과 비판이 없으면 함께 관심과 비판이 없습니다. 침묵합니다. 언론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루여야 하지만 언론에 순종하고 영합하는 것이 민주주의는 아닙니다. 만약 언론을 대하듯이 정치검찰을 존중한다면 정치검찰이 죄가 있다고 지목하고 표적수사 대상으로 삼는 사람은 누구든지 리스크가 있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역사는 굽이치는 강물처럼 좌우를 오가지만 끝내 앞으로 전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입니다. 이명박 정치검찰의 보복수사, 논두렁시계를 진실처럼 보도한 보수언론, 고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잊을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으로 민주당은 물론이고 노조, 비판 언론인, 양심적 공직자를 옥죄고 탄압하고 있습니다. 방송과 언론장악을 위해서 법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수사권 통치와 언론장악 기조에 치열하게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 역사적 책무에 눈을 감고 침묵하는 순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정치적 유혹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공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들과 살아있는 권력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로운 검사 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