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김병기 원내대표 “이재석 경장 희생 잊지 않겠다…해외근로자 보호·한미 비자 협의체 추진”
정범규 기자

이재석 경장 순직 애도 “국민 생명 지킨 헌신, 국가가 기억해야”
HL-GA 사태 316명 귀국 “제도 보완…해외근무 한국인 보호 강화”
“정치검찰 억지·조작 기소 바로잡겠다…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이재석 경장의 순직을 애도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쓰러진 분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갯벌에 고립된 이웃을 구하려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끝내 생을 마감한 용기와 사명감을 깊이 새긴다”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HL-GA 배터리 공장 단속으로 구금됐던 우리 국민 316명의 귀국과 관련해 그는 “예상 못한 사태로 고초를 겪은 국민께 위로를 전한다. 정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대응했고 기업·경제단체도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 역시 책임을 다하겠다”며 △해외 근무 한국 노동자 보호 장치 강화 △한미 비자 협의체 구축 △재외국민 안전 예산·인력 확충 등 실질 대책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한미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이 전직 미 하원의원들과 만나 협조를 요청한 사실도 소개했다.
정치·사법 현안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일부 정치검찰이 검찰 전체를 욕보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근 국회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나온 증언을 언급하며 “(증언 내용이 사실이라면)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공작을 수사로 포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쌍방울 사건과 관련해 “허위 진술 강요 의혹을 바탕으로 대북송금 사건을 만들어 기소했다”는 점을 재차 지적하며 “민주당은 억지·조작 기소를 바로잡고, 대통령을 비롯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검찰개혁은 민주주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해외 어디서든 모든 국민이 당당하게 보호받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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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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