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참패 후폭풍…오스트리아 언론 “한국, 놀라울 만큼 무기력” 직격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코트디부아르전 0-4 대패…대표팀 경기력 논란 확산
오스트리아 현지 “저항조차 없었다” 강도 높은 비판
월드컵 앞둔 홍명보호…전술·전력 모두 시험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드러낸 경기력은 단순한 패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결과보다 더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경기 전반을 관통한 ‘무기력’이었다는 점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실험과 점검이 필요한 시점에서, 대표팀은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한 채 흔들리는 모습만 노출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택한 3백 전술은 의도와 달리 조직력 붕괴로 이어졌다. 수비 라인은 간격 유지에 실패했고, 공격 전개는 단조로웠다. 골대를 세 차례나 맞히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결정력 부족 역시 반복된 문제였다.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한 장치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전술 실험의 완성도에 의문이 남는다.
특히 경기 중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흐름이 완전히 상대 쪽으로 넘어갔다는 점은 준비 부족을 드러낸 대목으로 해석된다. 경기 운영 능력, 집중력 유지, 벤치의 대응까지 전반적인 경기 관리에서 허점이 노출됐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 같은 모습은 다음 상대인 오스트리아에도 그대로 전달됐다. 현지 언론은 한국의 경기력을 예상보다 낮게 평가하며 강한 어조로 비판을 쏟아냈다. 한 매체는 한국의 패배를 전하며 “놀라울 정도로 무기력했고 사실상 저항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번 평가전 결과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닐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분위기는 분명히 기울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최근 평가전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한국은 전술 실험과 선수 기용 모두에서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일부 핵심 자원들의 활용 방식과 출전 시간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면서, 대표팀 운영 전반이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전력 비교에서도 자신감의 균열이 감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상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에서 드러난 완성도의 격차가 심리적 우위까지 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경기를 넘어, 대표팀의 현재 위치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실험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안정적인 전력으로 방향을 틀 것인지에 따라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 자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번 오스트리아전은 무너진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결국 관건은 ‘반전’이다.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경기 내용으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현재 제기되는 의문은 본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스트리아전은 그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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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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