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참된 일꾼 찾겠다”…‘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 돌입

정범규 기자
국민이 추천하는 인사 시스템 첫 도입…“숨은 인재, 국민의 손으로”
장·차관·공공기관장 대상…인사 검증도 투명하게 공개
“국민주권정부 실현, 이제는 인사도 국민이 주도할 차례”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0일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실이 이날 발표한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요청한 메시지로, 국정 인사의 방향을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국민 참여형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유능한 공직 인재를 발굴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장·차관 및 주요 공공기관장 등 핵심 인사를 대상으로 한다.
추천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이메일이나 편지로 보내는 방식도 열려 있다. 추천된 인물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엄격한 인사검증과 공개 검증을 거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참된 인재로 선별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스템을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인물이 선발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치는 기존의 권력 중심, 폐쇄적 인사관행을 넘어서려는 개혁적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그동안 고위 공직자 인사는 일부 권력자나 정실 인맥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이재명 정부는 이를 국민 중심의 투명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며 ‘국민주권정부’라는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사 이벤트를 넘어, 참여민주주의의 새 장을 여는 상징적 제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 스스로 유능하고 헌신적인 인재를 발굴해 국정에 참여시키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권의 정통성과 민주적 운영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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