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정청래 “검찰 조작 기소는 사법 내란…민주당, 국정조사·특검 총동원”
정범규 기자
전남 영광 현장 최고위서 검찰 조작 기소 의혹 강력 비판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비전 강조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외교 역량 신뢰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영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 발전 전략과 검찰 개혁 의지를 동시에 강조했다. 특히 정청래 당대표는 최근 제기된 이른바 ‘검찰 조작 기소’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전남 영광군 영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31차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호남 발전 정책과 정치 현안을 동시에 언급하며 민주당의 향후 대응 방향을 밝혔다.
정 대표는 먼저 전남 방문 의미를 강조하며 호남에 대한 특별한 보상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당대표가 된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전남에서 열었고 지난해 마지막 현장 최고위원회 역시 전남에서 개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호남 지역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적 책임과 애정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호남 발전을 위한 정책적 기반으로 ‘호남발전특위’를 설치해 예산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가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말하며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도 중요한 성과로 소개됐다. 정 대표는 이번 특별법을 통해 출범하게 될 광주·전남 통합특별시가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방 주도 성장 모델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4년 동안 약 20조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재정 안정과 공공기관 이전,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광주·전남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농업 스마트 혁신과 첨단 산업 발전을 통해 국토 균형 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 이후 예정된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 비전 선포식’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정책 실험이 영광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정책이 지역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군민들과 공유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제시했던 햇빛연금과 에너지연금 정책과도 연결된다. 정 대표는 영광이 이러한 정책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지역 방문 과정에서 만났던 주민들과 상인들에 대한 기억을 언급하며 영광 지역에 대한 친근함도 표현했다. 영광터미널 시장 상인들과 택시기사,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을 거론하며 “영광은 고향 같은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최근 보도된 녹취 내용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언급했다는 점을 들어 검찰의 수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 대표는 해당 녹취에서 김 전 회장이 검찰의 진술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를 국가 권력에 의한 폭력적 범죄라고 규정하며 책임자 처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과거 대장동 사건과 위례신도시 사건 등에서도 검찰이 녹취록을 왜곡하거나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위례신도시 사건의 경우 경찰 수사 이후 전원 무죄가 확정된 점을 사례로 들며 정치적 수사 문제를 지적했다.
정 대표는 검찰 권력 개혁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미 검찰청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하며, 향후 수사와 기소 권한 분리 등 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 7개월 이후 낡은 검찰 구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3월 중 검찰 개혁 방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 등을 통해 정치검찰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정부 시절 발생한 정치적 수사 의혹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하며 관련 사건들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정치 상황뿐 아니라 국제 정세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상황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경제 상황 안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주식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이후 여러 조치를 통해 시장 안정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통령의 외교 역량과 정책 대응 능력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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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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