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용혜인 ‘의원직 유지’ 논란 확산…민주당 내부서도 사퇴 요구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유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범여권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 여부에 즉답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가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일·가정 양립 등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세대와 성별 갈등을 넘어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논란은 용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고 후순위 후보자가 승계하도록 해온 정치권의 관행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크게 높였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2일 공식 논평에서 용 후보자의 태도를 두고 “후안무치”, “두 개의 떡”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다. 특히 과거 용 후보자가 다른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던 점을 거론하며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직 유지 배경에 정당보조금과 배우자 급여 문제가 있다는 의혹과 과거 활동 조직을 둘러싼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다만 이 부분은 현재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과 주장인 만큼 사실관계에 대한 후보자 측의 구체적인 설명과 인사청문회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논란은 국민의힘의 정치 공세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전용기 의원과 신현영 대변인 등도 국민 눈높이와 특혜 논란을 거론하며 의원직 유지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 역시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 방침을 두고 “누가 보더라도 욕심이고 불공정”이라는 취지로 강하게 비판했으며, 이광재 전 의원도 의원직 사퇴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3일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까지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내면서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 문제는 인사청문 정국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 대신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의원직 유지 문제를 비롯해 국민의힘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의 정책 역량 등이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검증될 전망이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여야 공방으로만 보기 어려운 양상이다. 야당의 공세에 더해 민주당과 범진보 진영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용 후보자가 의원직 유지 필요성을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향후 여론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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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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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유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범여권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 여부에 즉답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가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일·가정 양립 등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세대와 성별 갈등을 넘어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논란은 용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고 후순위 후보자가 승계하도록 해온 정치권의 관행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크게 높였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2일 공식 논평에서 용 후보자의 태도를 두고 “후안무치”, “두 개의 떡”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다. 특히 과거 용 후보자가 다른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던 점을 거론하며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직 유지 배경에 정당보조금과 배우자 급여 문제가 있다는 의혹과 과거 활동 조직을 둘러싼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다만 이 부분은 현재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과 주장인 만큼 사실관계에 대한 후보자 측의 구체적인 설명과 인사청문회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논란은 국민의힘의 정치 공세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전용기 의원과 신현영 대변인 등도 국민 눈높이와 특혜 논란을 거론하며 의원직 유지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 역시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 방침을 두고 “누가 보더라도 욕심이고 불공정”이라는 취지로 강하게 비판했으며, 이광재 전 의원도 의원직 사퇴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3일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까지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내면서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 문제는 인사청문 정국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 대신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의원직 유지 문제를 비롯해 국민의힘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의 정책 역량 등이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검증될 전망이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여야 공방으로만 보기 어려운 양상이다. 야당의 공세에 더해 민주당과 범진보 진영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용 후보자가 의원직 유지 필요성을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향후 여론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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