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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뉴스] 국민의힘, 대통령 순방·장관 후보자 잇달아 공세…민주당에도 사과 요구

[천지인뉴스] 국민의힘, 대통령 순방·장관 후보자 잇달아 공세…민주당에도 사과 요구

정범규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잇달아 공세를 폈다.

전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과정에서 나온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대통령 순방과 장관 후보자 인사, 국회 본회의장 공방까지 여러 현안을 한꺼번에 꺼내 들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본 이미지는 관련 기사 내용을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두고 호르무즈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한·프 정상회담에서도 파병을 비롯한 구체적인 기여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 순방의 외교적 성과를 문제 삼았다.

프랑스 방문 중 이 대통령이 배우와 촬영한 사진까지 거론하며 대통령이 국민에게 실질적인 외교 성과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프랑스 방문 일정이 호르무즈 문제에만 맞춰진 것은 아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양국이 각각 5억 유로를 투자하는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 출범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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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문 기간 한·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열려 양국 기업들이 첨단산업과 에너지, 탈탄소 모빌리티, 헬스·뷰티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호르무즈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이번 순방 전체를 사실상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기에는 청와대가 발표한 일정과 성과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용 후보자의 국회의원·장관 겸직 문제와 배우자의 당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인사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용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72.2%였다는 결과도 근거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국민 10명 중 7명이 사실상 파면 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정치적으로 평가할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특정 조사에서 높은 반대 응답이 나온 것과 이를 국민 전체의 ‘파면 선고’로 규정하는 것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국민의힘은 제넨셀의 신약 임상 승인 청탁 의혹을 시작으로 세종메디칼과 KH그룹 등을 거론하며 이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했다.

김 후보자가 최근 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에게 연락한 사실도 문제 삼으며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제넨셀 관련 청탁 의혹으로 김 후보자가 검찰 수사를 받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은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권력형 게이트’나 기업사냥, 조직적인 수사 무마 의혹까지 사법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의혹과 수사·재판을 통해 확인된 사실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정점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석에서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던 놈들” 등의 발언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해당 의원을 확인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이 정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본회의장에서 고성이 오간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방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통령 순방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 국회 본회의장 충돌까지 국민의힘이 이날 꺼내든 현안은 다양했다.

민주당 역시 국민의힘을 향해 주택공급과 장동혁 대표의 올림픽공원 방문, 한동훈 의원이 제기한 의혹 등을 놓고 잇달아 비판에 나서면서 여야의 정치 공방은 한층 거세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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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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