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천지인뉴스] 추석 장바구니 부담 낮추고 103조 원 푼다…오늘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천지인뉴스] 추석 장바구니 부담 낮추고 103조 원 푼다…오늘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범규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된 24일 정부의 민생안정 대책도 본격 가동됐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 규모를 1,490억 원으로 늘리는 한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자금난을 덜기 위해 금융권을 통해 약 103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귀성·귀경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교통 대책도 시행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정부는 이번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모두 3,09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길은 24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대목의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는 27일까지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지방정부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 420곳에서는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가장 피부에 와닿는 문제는 장바구니 물가다.

정부는 올해 추석을 맞아 사과·배·배추·무·소고기·돼지고기·계란 등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늘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13대 성수품 16만3천 톤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며, 지난 14일 점검 결과 공급량이 계획의 109.1%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할인 지원도 확대됐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은 당초 590억 원에서 1,490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지원 기간도 30일까지 연장됐다. 정부는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을 병행해 추석 성수품 가격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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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을 통해 명절 장보기 부담을 낮추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등에 추석 민생대책을 집중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 규모도 크다.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은 추석 전후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약 103조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특별대출과 보증으로 23조 원을 지원하고, 은행권에서는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 등을 통해 79조6천억 원을 공급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별도 명절자금도 마련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상인회를 통해 총 50억 원을 지원하며, 대상 상인은 최대 1천만 원의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휴 기간 금융 일정에도 변화가 있다.

24일부터 27일 사이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회사 대출은 연체이자 없이 28일로 자동 연장된다. 카드대금 결제일과 보험료·통신료·공과금 자동납부일 역시 원칙적으로 연휴 이후로 미뤄진다. 주택연금은 연휴 전인 23일 미리 지급됐다.

귀성길 지원도 시작됐다.

정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가운데 226곳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3,09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으로 계산하면 약 619만 명이다.

교통량은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귀성 방향의 경우 24일 오전, 귀경 방향은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명절을 틈탄 바가지요금 단속도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부터 27일까지를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단체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성수품은 물론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가격표시제 위반과 불공정 행위를 점검한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 420곳에는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도 높인다.

추석 민생대책의 숫자는 크다. 그러나 정책의 성패는 공급 물량이나 지원 예산 자체보다 실제 소비자가 장을 보고 계산대에서 지불하는 가격, 그리고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때 도달하는지에 달려 있다.

정부의 추석 물가 특별대책은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이어지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은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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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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