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트럼프와 ‘군함·조선협력’ 논의한 이 대통령…뉴욕 마치고 멕시코 국빈외교
[천지인뉴스] 트럼프와 ‘군함·조선협력’ 논의한 이 대통령…뉴욕 마치고 멕시코 국빈외교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멕시코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백악관도 두 정상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가진 회동에서 조선 협력을 비롯한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친 23일 오후 멕시코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군함 건설을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조선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한화가 투자할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미국 전략함정이 건조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향후 실질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뉴욕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의 다음 목적지는 멕시코다. 이번 방문은 국빈방문으로 진행되며 이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통상과 공급망을 비롯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협력 문서 교환과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회동에서 조선산업이 구체적인 협력 의제로 다시 등장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23일 두 정상이 유엔총회 정상 리셉션을 계기로 약식 회담을 갖고 조선 협력을 비롯한 여러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도 직접 회동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군함 건설을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간 조선 분야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한화가 투자할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미국 전략함정이 건조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의 차세대 화력체계 개발 참여도 언급했다.
조선업은 최근 한미 경제·안보 협력을 연결하는 주요 분야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상선뿐 아니라 군함 건조와 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 산업 기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은 자국 조선산업 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있어 양국의 이해가 맞닿는 분야가 존재한다.
다만 정상 간 논의가 실제 사업과 계약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미국 내 법·제도와 조달 절차 등 구체적인 조건을 거쳐야 한다. 이 대통령 역시 이번 논의와 관련해 향후 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뉴욕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외교 무대를 멕시코로 옮겼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3일 오후 뉴욕 JFK공항을 통해 출국해 멕시코 국빈방문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첫 방문지인 뉴욕에서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과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통해 한미 경제·산업 협력 문제도 논의했다.
두 번째 방문국인 멕시코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국빈방문에서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단독·확대 정상회담, 양국 간 협력 문서 교환,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 간 논의에서는 경제·통상뿐 아니라 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등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에 기반한 북미 경제권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한국 기업들도 자동차와 전자,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어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6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조선협력이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할지, 이어지는 멕시코 정상회담에서 공급망과 경제·통상 분야에서 어떤 합의가 도출될지가 이번 순방 후반부의 주요 확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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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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