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직속위원장·특별보좌관 등 10명 위촉·임명…“형식 아닌 실질적 역할 해야”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직속위원장·특별보좌관 등 10명 위촉·임명…“형식 아닌 실질적 역할 해야”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6명, 특별보좌관 3명 위촉…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산재·자살·고독사·교통사고 사망 예방 주문…지방균형발전과 공직 감찰 사전 대응 강조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참석자들과 차담을 갖고 대통령 직속위원회가 형식적인 조직에 머물지 않고 국정 운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참여한 만큼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자주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국민 생명안전과 지방균형발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강조하며 위원회 활동을 직접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위촉된 대통령 특별보좌관들에게는 발언과 행동이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도록 당부했다.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의 조치뿐 아니라 초기 대응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30일 발표한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위촉장을 받은 대통령 직속위원회 인사는 계승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김기영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 박정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홍미영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다.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는 김경수 정무특별보좌관, 송영길 평화외교특별보좌관, 김병주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이 위촉됐다. 최길수 특별감찰관은 임명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이어진 차담에서 대통령 직속위원회의 실효성 있는 자문 기능을 강조했다. 위원회가 명목상 설치된 조직에 그치지 않고 각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기영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민 생명안전 분야에서는 사망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집중적으로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와 자살, 고독사뿐 아니라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매년 2만여 명이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현실은 반드시 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이 특정 사고 유형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사망 위험을 포괄해야 한다는 취지의 당부다.
지방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박정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게 지방 중심 정책과 균형발전 등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 운영에 전달하는 통로라는 점도 강조했다. 위원회에서 전달하는 내용을 대통령 본인이 직접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의견 제안을 요청했다.
김경수·송영길·김병주 특별보좌관에게는 특보의 말과 행동이 정부 입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특별히 유의하도록 당부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직책의 특성상 대외 발언과 활동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언급하면서 문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인공지능과 지식재산, 도서관 정책, 국민 생명안전, 지방균형발전, 지속가능발전 등 대통령 직속위원회의 역할과 함께 정무·평화외교·국방정책 분야 특별보좌관의 책임, 특별감찰관의 예방적 감찰 기능이 주요 당부 사항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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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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