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2-27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내란 대행 한덕수 총리를 탄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2.3 내란으로 촉발된 국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에 따라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할 한덕수 총리는 헌법상 책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함으로써 헌법 수호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며, 그를 국민과 역사를 배신한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가 내란 핵심 피의자로서 수사와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용현 측의 실토에 따라 한덕수 총리가 윤석열에게 계엄 건의를 하기 전에 사전 보고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는 한 총리의 비정상적인 행보의 이유를 설명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복귀할 길을 열기 위해 탄핵과 수사를 방해하며 시간을 질질 끌어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덕수 총리 탄핵에 반대하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내란 수괴와 동일체라는 자백”이라고 언급하며,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헌법 제46조 2항에 따라 탄핵표결에 참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도 촉구하며, 한덕수 총리가 탄핵된 후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고 상설특검 추천의뢰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책무이며, 지체 없는 상설특검 추천의뢰는 법률상 의무”라고 강조했다. “지연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뜻”이라고 경고하며, “환율이 급등하는 등 경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극우세력을 향한 선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이 반헌법세력이라는 사실만 부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을 우습게 보다간 큰 코 다칠 것”이라며, 내란 선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