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1-20
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대통령 안전가옥(안가)과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폐쇄회로(CC)TV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별수사단 수사관은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삼청동 안가에 도착해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청사 내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경호처에는 안가 CCTV 관련 서버가 위치해 있다.
특별수사단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새로운 영장을 발부받지 않았으며, 지난번 발부받은 영장 집행 기한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의 추가 집행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27일에도 안가와 대통령실에 수사관을 보내 같은 내용의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했으나, 당시 대통령경호처가 진입을 승인하지 않아 3시간가량 대치한 끝에 빈손으로 돌아왔다. 경호처는 공무상 및 군사상 기밀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한 바 있다.
이번 수사 진행 상황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중요한 자료 확보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