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규 기자
이재명·마크롱 정상회담…관계 전략적 격상
국방·에너지·첨단산업 전방위 협력 확대 합의
G7 초청·중동 정세 대응 등 국제 공조
한-프 정상회담…140주년 맞아 ‘글로벌 전략동반자’ 격상 [천지인뉴스]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며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양국 정상은 안보와 경제, 첨단산업,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협력 확대에 뜻을 모으며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을 본격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월 3일 청와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주요 국제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방한은 마크롱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이자, 한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첫 유럽 정상의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양 정상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안정과 평화 회복 필요성에 공감했다. 동시에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거시경제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원자력과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의 질적 도약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기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전략적 수준으로 협력을 격상하고, 국방·안보부터 교역·투자, 인공지능·반도체·우주·원자력 등 첨단 전략산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확대가 강조됐다. 프랑스 주도의 합동훈련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며, 과거 전쟁에서의 협력 역사도 재조명되며 양국 간 안보 신뢰를 재확인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교역 확대 목표가 제시됐다. 지난해 양국 교역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기업 간 협력과 투자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더욱 끌어올리기로 했다.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과 에너지 안보 대응도 주요 협력 과제로 포함됐다.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공동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원자력 산업 협력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기반을 구축하고,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주·위성·방산 등 미래 안보 영역에서도 협력 강화가 추진된다.
문화와 인적 교류 역시 중요한 축으로 다뤄졌다. 양국은 문화 협정 개정을 통해 창의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e-스포츠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적 교류를 확대해 양국 간 교류 규모를 크게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제 협력 측면에서는 프랑스가 주최하는 주요 다자회의 참여도 논의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을 주요 정상회의에 초청했으며, 글로벌 경제와 국제 협력 의제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도 확인됐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국제 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관련 정책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단순한 협력 수준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끌어올린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140년간 축적된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과 글로벌 이슈 대응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면서, 양국 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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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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