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량가격 2.4% 상승…유지류·설탕 급등 영향 [천지인뉴스]
세계식량가격지수 128.5…전월 대비 상승 전환
유지류·설탕 큰 폭 상승…전체 지수 견인
국내 농축산물 물가는 안정 흐름 유지

국제 식량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글로벌 물가 불안 요인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지류와 설탕 가격이 크게 오르며 전체 식량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8.5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최근 몇 달간 이어지던 보합 흐름에서 벗어나 상승 국면으로 전환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대부분 식품군이 동반 상승했다. 곡물은 1.5% 오르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고, 육류와 유제품도 각각 1.0%, 1.2% 상승했다. 특히 유지류는 5.1%, 설탕은 7.2% 급등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지류 가격 상승은 국제 유가 상승과 밀접하게 연결된 흐름으로 분석된다. 팜유 생산 감소와 함께 에너지 가격 상승이 바이오연료 수요 기대를 자극하며 식용유 가격을 끌어올렸다. 설탕 역시 유가 상승 영향 속에서 주요 생산국의 에탄올 생산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
곡물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상승 요인이 일부 반영됐다. 미국의 가뭄과 호주의 파종 감소 전망이 밀 가격을 자극했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옥수수 수요 증가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반적인 공급 여건이 유지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국내 상황은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농축산물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은 일정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결합될 경우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어 향후 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자료 수집과 정리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참고 수준으로 활용됐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