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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뉴스] 오늘부터 추석 물가 특별관리…바가지요금 집중단속·전통시장 420곳 주차 허용

[천지인뉴스] 오늘부터 추석 물가 특별관리…바가지요금 집중단속·전통시장 420곳 주차 허용

정범규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와 명절 대목의 바가지요금을 잡기 위한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는 11일부터 오는 27일까지를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추석 성수품은 물론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단체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가격표시제 위반을 비롯해 명절 수요를 틈탄 불공정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펴 민생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같은 기간 전국 전통시장 주변 도로 420곳에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되며, 9월 한 달 동안 착한가격업소 이용 혜택도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물가 안정과 민생 침해 행위 방지를 중심으로 추석 물가 안정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방정부별로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지방정부 국·과장급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각 지방정부 누리집에 공개하도록 했다.

명절 때마다 소비자 불만이 반복되는 바가지요금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추석 성수품과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중심으로 바가지요금과 가격표시제 위반 등 불공정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물가 상승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소비자 혜택도 확대한다.

9월 한 달간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2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는 롯데·삼성·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6곳으로 확대됐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착한가격업소 3곳 이상을 방문한 뒤 이용 후기 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세부 내용은 참여 카드사 앱과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시장 이용객을 위한 한시적 주차 허용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420곳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 각 지방정부는 구체적인 주차 허용 구간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현수막과 관리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다만 모든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주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방시설 주변과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 지역 등 안전과 직결되는 구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장 방문 전 해당 지방정부가 공개한 허용 구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이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장바구니 물가와 민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대책은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집중되는 성수품과 외식·숙박 분야의 가격 관리뿐 아니라 전통시장 이용 편의와 착한가격업소 소비 지원을 함께 묶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 대책이 실제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현장 점검과 가격 관리가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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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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