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239번 두드린 끝에 열린 우승문…최예림, KLPGA 생애 첫 정상
[천지인뉴스] 239번 두드린 끝에 열린 우승문…최예림, KLPGA 생애 첫 정상
정범규 기자
최예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대회 239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준우승만 9차례 기록하며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던 최예림은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임희정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최예림은 시즌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3위로 올라서며 남은 시즌 경쟁에도 새로운 변수가 됐다.

최예림은 6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10언더파 206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거세게 추격한 임희정이 9언더파 207타까지 따라붙었지만 최예림은 1타 차 선두를 지켜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예림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시즌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2018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뒤 정상 문턱까지 여러 차례 올라섰지만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만 9차례였고 연장전에서도 세 차례 패한 경험이 있다.
올 시즌에도 아쉬움은 반복됐다.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김민솔과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3위와 공동 6위,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 흐름을 이어왔고 결국 이번 대회에서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라운드는 쉽지 않았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최예림은 전반 9개 홀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3개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임희정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최예림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6억5천994만원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326점으로 3위가 됐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교림과 김민솔에 이어 최예림까지 시즌 주요 부문 상위권으로 올라서면서 남은 시즌 경쟁 구도도 한층 치열해졌다.
239번째 출전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최예림에게 이제 관심은 두 번째 우승으로 향한다.
아홉 차례 준우승이라는 긴 기다림을 끝내고 우승 경험까지 더한 최예림이 남은 시즌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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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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