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또 일괄 사퇴…이정현 책임론 재부상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국민의힘 공관위,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 후 사퇴
이정현 위원장 “역할 종료”…재보선 위해 새 공관위 구성
반복되는 공관위 사퇴에 정치적 책임론 확산

이정현 위원장이 이끌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직후 일괄 사퇴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공관위원 전원이 함께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한 광역단체장 공천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인구 50만 이상 주요 도시 역시 경선 또는 단수 공천 형태로 정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 관련 공관위 역할이 사실상 종료된 만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은 별도의 기구가 맡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뤄졌으며, 장동혁 대표 역시 공관위 총사퇴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새로운 공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관위가 일정 단계마다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당내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공관위 사퇴가 일종의 관행처럼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퇴를 단순한 절차상의 마무리로 볼지, 아니면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반영한 것인지 해석이 엇갈린다. 이 위원장 개인을 둘러싼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호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이번 사퇴가 정치적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공관위의 반복된 해체와 재구성이 유권자 신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공천은 곧 정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과정의 안정성과 일관성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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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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