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7-21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19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쌍방울이 방북 비용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고 보고했다”는 검찰 진술을 반박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가족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한 쪽 옥중 자필 편지에서 “쌍방울과 김성태 전 회장에게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뿐 아니라, 이재명 지사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을 보고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다만 2019년 해외 국제대회서 우연히 만난 북측 관계자와 김성태가 있는 자리에서, 김성태에게 ‘북한과 비즈니스를 하면서 이 지사의 방북도 신경써주면 좋겠다’고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에게 이런 말을 했던 건 이 지사에게 사전 보고한 게 아녔고, 당시에 큰 비중을 두고 얘기한 것도 아니”라고 했다.
한편 검찰은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지만, 이 전 부지사의 편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 전 부지사는 오는 25일 자신의 재판에서 법정 증언이 예정돼 있어 검찰측과 진술 내용으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자필 편지 입장문 전문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