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하동군수 후보 “농어촌 기본소득·국도 2호선 확장 반드시 추진” [천지인뉴스]
제윤경 하동군수 후보 “농어촌 기본소득·국도 2호선 확장 반드시 추진”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 제윤경 후보, 하동읍 합동유세서 지역경제·교통 공약 제시
-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인구소멸 위기 극복” 강조
-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함께 국도 2호선 4차로 확장 추진 약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하동군수 후보가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과 국도 2호선 하동 구간 4차로 확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하동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제윤경 후보는 27일 하동읍 일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서 “이번 선거는 하동이 정체에 머물지,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제 후보는 “많은 군민들이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며 “하동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는 군민들의 절박함이 현장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 가장 비중 있게 제시된 공약은 ‘농어촌 기본소득’이었다. 제 후보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해군은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올해 2월부터 군민들에게 매달 15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하동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인데도 충분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제 후보는 “군민들과 함께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하동 역시 반드시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지로 만들겠다”며 “하동 경제를 살리고 군민 삶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 형태로 정기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어촌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정책이다. 최근 지방소멸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입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제 후보는 교통 인프라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국도 2호선 하동 구간이 여전히 2차로로 남아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목포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국도 가운데 유독 하동 구간만 2차로 상태로 남아 있다”며 “이는 단순 교통 문제가 아니라 하동 군민의 자존심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국도 2호선 하동 구간 4차로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김경수 후보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국도 2호선 확장 문제가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물류 이동과 관광 접근성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균형발전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경남 서부권 농어촌 지역에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기본소득과 교통망 확충 같은 생활밀착형 공약이 민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역시 이날 유세 현장에서 지역 발전과 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 후보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경남 지역 지방권력 교체와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제윤경 후보는 앞으로도 군민 생활 안정과 농어촌 경쟁력 회복을 중심으로 한 정책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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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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