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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민생 회복·당정 원팀 구축 최우선…국회 정상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천지인뉴스]

한병도 “민생 회복·당정 원팀 구축 최우선…국회 정상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천지인뉴스]

원내운영방향 말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 원내운영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6.2.19 hkmpooh@yna.co.kr/2026-02-19 10:04:36/

정범규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민생 회복과 당정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의 원 구성 지연을 비판하며 국회의장의 국회법상 권한 행사를 촉구했다.

전당대회는 경쟁과 화합이 공존하는 국민 축제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를 맡은 이후 첫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생 회복과 국회 정상화, 당정 협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당내 통합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지연되고 있는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직무대행은 25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84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당헌·당규에 따라 당대표 직무대행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며 오는 8월 17일 제3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새 당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의 힘과 문화, 기술 경쟁력 모두 국민에게서 비롯됐다며 이제는 정치가 국민의 기대에 응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모적인 정쟁을 넘어 기술패권 경쟁과 기후위기, 미래 산업 등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과제를 선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이 겹친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들의 생활 부담이 커지고 있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과 폐업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현실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가장 먼저 민생의 어려움에 응답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국민이 승리한 선거였다고 평가하며, 민주당 역시 국민이 보낸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더욱 높이고 민심과 당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자신의 첫 번째 책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과 정부는 운명공동체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당정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이 하나의 팀으로 호흡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경쟁과 화합이 함께하는 국민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은 혁신을 위한 과정이며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강한 하나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역사 역시 갈등을 극복하고 다시 하나가 될 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국회 정상화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한 직무대행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지연되면서 민생 현안 처리도 함께 늦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국회를 사실상 멈춰 세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회법은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기한 내 상임위원 선임을 요청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이 법에 따라 즉시 18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주 안에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멈춰 있는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가장 빠른 절차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날 한 직무대행은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도 전했다.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원했던 국제사회에도 감사를 표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은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평화를 지켜온 역사를 이어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예우하는 보훈 정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의 이번 발언은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민주당이 당내 통합과 민생 회복, 국회 정상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당내 경쟁과 화합의 균형을 강조하는 동시에 여당으로서 책임 정치를 앞세우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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