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6월 내 후반기 원 구성 마무리”… 국민의힘에 “사과부터 하라” 촉구 [천지인뉴스]
민주당 “6월 내 후반기 원 구성 마무리”… 국민의힘에 “사과부터 하라” 촉구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임기 내에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생떼를 쓰고 있다며 국회 마비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선관위 부실 관리 사태에 대한 특검 당론 추진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둘러싼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혀 여야 간의 강 대 강 대치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9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 준비 돌입을 선언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끝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국회의장의 배정 명단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교섭단체로서의 책임을 저버린 채 오직 법사위원장 자리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려 11차례에 걸친 협상에도 불구하고 상대 측이 같은 요구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직무대행은 지난 1년간 민생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걸고 상임위를 마비시켜 국정 발목을 잡은 주체가 누구인지 돌이켜봐야 한다며, 야당이 생떼를 쓸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여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내일까지 비상대기하며 입법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고 이번 달 내에 원 구성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관리위원회 부실 대응 의혹과 관련해서는 성역 없는 개혁과 엄정 처벌 조치를 예고했다. 한 직무대행은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참정권 훼손은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참사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국정조사 출범과 선관위 개혁 TF를 통해 헌법 개정을 통한 선관위 해체, 상임위원 확대, 사무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번 사태의 진상을 발본색원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 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를 두고 불거진 야당의 공세에는 단호한 법적 대응 입장을 피력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프로젝트 발표 전부터 구시대적 지역주의를 들먹이며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멱살을 잡아끌었다”거나 “직권 남용”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살포하고 있다며 관용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첨단 미래산업 입지는 RE100 충족 여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용수 등 기업의 생존 본능과 국제적 추세를 고려해 최적지로 선택된 국가 대계인 만큼, 야당은 근거 없는 선동을 멈추고 정파를 초월해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 직무대행은 최근 치러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이 탈락한 것과 관련해 축구협회 인적 카르텔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 논의를 시사했다. 많은 전문가가 감독의 전술 부재와 독선적인 밀실 행정, 편 밀어주기 만연을 졸전의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정몽규나 홍명보 등 특정인의 사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하며, 독선과 무능으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정한 체육 행정 확립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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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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