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 “김민석,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 구체적 증거 공개해야” [천지인뉴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 “김민석,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 구체적 증거 공개해야”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성윤·최민희·한민수 후보가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와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김 후보 측이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주장하면서도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당내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성윤·최민희·한민수 후보가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구체적인 증거 공개를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세 후보는 24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 측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조직의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입당 사례와 신천지 조직의 규모 등을 근거로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추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의혹을 부각하는 것이 당내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 측이 ‘파란 리본을 달아라’는 지침이나 조직적인 당원 가입 목표가 있었다는 제보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세 후보는 단순한 제보만으로 의혹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며, 실제로 조직적인 전당대회 개입이 있었다면 구체적인 증거와 함께 관련 책임자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 후보가 특정 후보와 신천지 조직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도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다.
김 후보 측이 ‘신천지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 제보센터’를 개설하고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정작 의혹의 근거와 책임 있는 설명은 충분히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세 후보는 김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을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연합을 막는 것’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해당 주장이 명확한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정치적 프레임이라며 당내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불충분한 의혹 제기로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의힘의 공세에 빌미를 제공했다며 김 후보 측에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세 후보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민석 후보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의 조직적인 민주당 당원 가입과 전당대회 개입 가능성과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후보들 사이의 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 측이 제기한 의혹의 사실관계가 구체적으로 확인될지, 또 당내 선거 과정에서 추가적인 논쟁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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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범규 기자의 시선
정당의 전당대회에 외부 조직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은 당내 선거의 공정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다. 따라서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는 그에 걸맞은 구체적인 근거와 사실관계를 제시할 책임이 있다.
이번 논란에서 중요한 것은 제보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제보가 실제 사실로 확인됐는지다. 조직적인 당원 가입이나 특정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활동이 있었다면 그 경위와 규모, 관련자 등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이 뒤따라야 한다.
정당 내부 선거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소비될 경우 당내 갈등만 키울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실제 문제가 존재한다면 이를 덮는 것 역시 정당의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김민석 후보 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공개되고, 이를 토대로 당 차원의 사실 확인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으로 보인다. 전당대회가 후보 간 비방과 의혹 공방이 아닌 정책과 비전 경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라도 사실과 주장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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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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