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대통령, 순방 귀국 직후 경제현안 점검… 부동산·증시 비공개 회의 소집 [천지인뉴스]
李대통령, 순방 귀국 직후 경제현안 점검… 부동산·증시 비공개 회의 소집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미국과 남미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귀국 직후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등 시급한 국내 경제 현안을 직접 점검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청와대에서 부동산 대책과 증권시장 동향을 다루는 비공개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경제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핵심 참모진이 참석한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지난달 열린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에서 제시된 국민 여론을 반영한 세제·금융·공급 대책의 종합적 점검이 꼽힌다. 정부가 토론회 이후 추진 중인 세부 후속 조치들의 실행 가능성과 시장 파급 효과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도 핵심 의제로 오른다. 특히 금융당국이 지난달 31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책의 초반 시장 영향을 평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대응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살펴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경제 현안 점검에 이어 4일부터 이틀 동안 주요 부처 업무보고를 이어받는다.
4일에는 산업통상부, 지식재산처, 기후에너지환경부, 기상청,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가 보고를 진행한다. 5일 오전에는 외교부, 재외동포청, 통일부,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국가보훈부의 보고가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에는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인사혁신처, 법무부, 검찰청, 법제처, 국무조정실 순으로 업무보고가 이뤄진다.
이번 업무보고 과정에서는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각 부처별 세부 실행안과 더불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외교·안보 전략,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의 안정적 안착 방안이 주요 의제로 부각될 예정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검찰청 등이 포함된 5일 업무보고에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수사·기소 분리 체계 정착과 이에 따른 후속 제도 정비 방안이 비중 있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일정은 지난달 15~16일 일부 부처를 대상으로 먼저 진행됐던 업무보고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체 업무보고 대상은 19부 6처 18청 7위원회 등 총 140개 공공기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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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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