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농업의 유산 토종의 숨결을 찾으러 오세요”[천지인 뉴스]

농업의 유산 토종의 숨결을 찾으러 오세요

– 9월 9일부터 18일까지 밀양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

– 토종작물 등 500여 종 전시… 고구마·옥수수 수확 체험도

– 올해 첫 토종자원 살리기 세미나’… 토종 유전자원 보존 가치 확산

경상남도농업인력자원관리원(이하 농자원)은 9월 9일부터 18일까지 밀양시 상남면 농자원 자체 농장에서 ‘2026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토종농산물 : 산‧들 또는 강 등 자연 상태에서 생육하거나 자생하는 야생종과 한 지역에서 재배되어 다른 지역의 품종과 교배되지 아니하고 그 지역의 기후 및 풍토에 적응된 재래종(도 조례 제2조)

이번 행사에서는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작물을 비롯해 5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고구마·옥수수 수확과 옥수수밭 미로 탈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농자원은 경제성 중심의 농업환경 변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작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열고 있다.

테마전시포는 토종작물과 약용작물 등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토종작물 전시포를 비롯해 약용작물 전시포, 토종 수집작물 갱신포, 무상분양 증식포, 벼 비교전시포, 벼 아트포, 식물원, 종자전시실 등에서 총 500여 종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마련했다. 토종종자 무료 나눔과 고구마·옥수수 수확 체험, 옥수수밭 미로 탈출을 즐길 수 있으며, 바람개비와 원두막, 코스모스길 등도 조성했다.

식물원에서는 다양한 종자가 생산되는 과정과 농장에서 자라는 작물·꽃·나비 등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토종작물과 농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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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토종 유전자원의 보존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한 ‘토종자원 살리기 세미나’를 9월 9일 처음으로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다랑협동조합, 시군 토종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토종 유전자원 보존과 식량 자주권, 품종 다양성 확보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토종자원 보존·활용을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우근 농업인력자원관리원장은 “이번 행사가 오랜 시간 우리 땅과 기후에 적응해 온 토종작물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토종 씨앗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토종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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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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